삼성전자가 지난해 인수한 유럽 냉난방공조(HVAC) 전문기업 플랙트그룹의 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생산 공장을 설치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삼성전자의 이상직 DA사업부 부사장은 2026년 1분기 경영설명회에서 "플랙트 중심으로 유럽과 북미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라며 "한국 법인과 공장 설립으로 국내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체적으로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이 확대되어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24% 성장이 예상되며, 삼성전자는 플랙트 인수를 통해 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정부의 히트펌프 보급 확산 방침에 따라 국내에서 생산 시설을 설치하는 압력이 높아지고 있어, 법인설립과 공장 설립이 연내에 구체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DA사업부의 수익성은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며, 삼성전자는 가전 사업에서 경쟁과 관세 등으로 인한 수익성 부담을 겪고 있습니다.
VD와 DA사업부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14조3000억원으로, 수익성 압력이 크다고 전해졌습니다. 또한,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X사업부도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인한 부담이 예상되며, 이익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었습니다. 이에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시리즈와 신규 A시리즈 출시를 통해 세그먼트 성장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는 TCL·소니 합작 등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프리미엄 전략을 펼칠 예정이며, 2분기에는 TV 수요 증가를 대비해 차별화된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DX부문은 1분기 매출 52조7000억원, 영업이익 3조원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와 구조적 비용 효율화를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