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사당국이 범죄자들이 AI 챗봇을 활용해 사건을 모의하는 사례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21일, 플로리다주 검찰총장은 오픈AI의 챗GPT에 대한 조사를 형사 수사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해 4월에 발생한 플로리다 주립대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는 범행 전 챗GPT로부터 상세한 범행 조언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용의자는 1급 살인 혐의 2건과 1급 살인 미수 혐의 7건으로 기소되었지만 무죄를 주장 중이다. 검찰총장은 챗GPT가 실제로 총격 사건과 관련해 형사적 책임을 져야 하는지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오픈AI에 정보와 기록을 제출하도록 요청했다.
오픈AI 대변인은 회사가 어떠한 책임도 없다고 주장하며, 챗봇이 불법적이거나 유해한 활동을 조장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픈AI는 사건 발생 직후 용의자가 챗GPT를 활용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사법 당국에 정보를 제공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