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의 경우, 더 많은 나트륨을 섭취할수록 기억력 저하가 빨리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되었습니다. 호주 에디스코완대학교 연구팀은 나트륨 섭취와 인지 능력 간의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를 노화 신경생물학에 발표했습니다. 60세 이상 총 1200명을 대상으로 6년 동안 진행된 연구에서, 소금을 많이 섭취한 남성이 개인적 경험을 기억하는 능력이 더 빨리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원인은 추가 연구가 필요하며, 다른 연구팀은 나트륨이 뇌 염증을 촉진하고 혈관 기능을 저해하여 인지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또 다른 중국 칭화대학교 연구진은 50세 이상 성인 4213명을 대상으로 영양 섭취와 인지 능력 사이의 관계를 조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기억력을 평가하기 위해 10개의 단어를 기억하는 테스트를 진행했고, 이를 통해 하루 나트륨 섭취량이 일정 수준을 넘어가면 기억력 저하 위험이 약 1.5배 증가한다는 결과를 도출했습니다. 반면 칼륨을 충분히 섭취하면 인지 점수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나트륨을 칼륨으로 대체할 경우 인지 기능 점수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는 결과도 확인되었습니다.
연구팀은 나트륨 섭취가 과도하면 심혈관 및 뇌혈관 질환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인지 기능이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따라서 고령층은 식단에서 나트륨과 칼륨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뇌 건강에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세계보건기구가 권고하는 하루 나트륨 섭취량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국내 성인의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하루 약 3389mg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