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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에서 인간이 사라지고 야생마가 빠르게 적응 중!

방사능 오염으로 사람의 발길이 끊어진 체르노빌에서 한때 멸종 위기에 처했던 야생말까지 일부 적응에 성공했다고 AP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986년 4월 26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주에서 발생한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는 인류 역사상 최악의 원전 폭

이정원기자

Apr 20, 2026 • 1 min read

체르노빌에서 한 때 멸종 위기에 처했던 야생동물들이 적응에 성공한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1986년 우크라이나 체르노빌에서 발생한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로 방사능 오염으로 인해 사람이 살 수 없는 지역이 된 이후, 야생동물들이 환경에 적응하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다.

늑대, 스라소니, 무스, 사슴, 들개 등이 체르노빌의 환경에 적응하며, 100년 전에 멸종한 불곰도 재등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멸종 위기에 처했던 프르제발스키말도 일부가 적응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과학자들은 1998년 몽골 원산의 프르제발스키말을 체르노빌에 투입해 적응 여부를 확인했는데, 일부 개체는 생존 후 무리를 이뤄 살아가고 있다. 프르제발스키말 관리 프로그램 운영 책임자는 이를 "성공적인 재도입 사례"로 평가했으며, 이들이 자유롭게 살아가는데 필요한 사회적, 생태적 행동을 되찾는 과정을 관찰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생물은 방사능에 의한 변화를 보이기도 한다. 개구리의 피부색 어두워지거나, 새들의 백내장 발병률이 증가하는 등의 변화가 나타났다. 체르노빌을 모니터링하고 있는 자연과학자들은 여전히 방사선 누출은 있지만, 동물의 집단 폐사 현상은 없다고 평가하며, 자연이 생태계를 완벽하게 복원해나가는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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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테크뉴스 이정원기자(ethegarden@nol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