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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 년 된 문어 화석이 앵무조개!? 뜬금없는 발견

두족류 연구의 패러다임을 바꾼 가장 오래된 문어 화석이 문어가 아닌 앵무조개의 친척으로 확인됐다. 지난 8일(현지시간) 생명 과학 학술지 '왕립학회보 B(PRSB)'에 따르면 레딩 대학교 연구팀은 25년 전 발견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문어 화석 '폴세피아 마조넨시스(

이정원기자

Apr 14, 2026 • 1 min read

앵무조개 친척 화석이 가장 오래된 '문어' 화석이라는 오랜 심오한 가정을 뒤집었다.

최근 생명과학 학술지 '왕립학회보 B(PRSB)'에 따르면, 25년 전 발견된 세계 최고 오래된 문어 화석 '폴세피아 마조넨시스(Pohlsepia mazonensis)'가 실제로 현대 앵무조개류의 친척임이 밝혀졌다.

레딩 대학교 연구팀이 새로운 분석 기법을 적용하여 이 해부학적 특징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암석 속에서 숨겨진 특징들을 발굴해, 화석이 앵무조개와 유사한 생물로, 문어처럼 보이도록 변형된 것이라 설명했다.

이 화석은 200년 전 미국 일리노이주 메이슨 크릭스에서 발견됐는데, 예전에는 3억1100만년에서 3억600만년 전의 고생대 석탄기 '문어'의 것으로 추정돼 왔다. 이는 이전의 기록보다 훨씬 오래된 것으로, 전체적인 두족류 진화에 대한 기존 이론을 재고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 화석은 이전 문어 화석과 너무 많은 차이가 있어 의문이 제기되었다. 이에 연구팀은 새로운 과학 기술을 도입하여 화석을 재조사하기로 하였고, 결과적으로 '이빨'의 흔적을 찾아냈다. 이들은 최소 11개의 '치설'을 확인하였는데, 이는 앵무조개 화석과 일치했다고 밝혔다.

이를 토대로, 문어와 앵무조개 친척 간의 분화가 예상보다 수억년 전에 일어났다는 새로운 가정이 제시되고 있다. '가장 오래된 문어 화석'이었던 이 화석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에 대해 기네스 세계기록은 "축하한다. 새로운 증거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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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테크뉴스 이정원기자(ethegarden@nol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