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서 넷플릭스가 MAU 1591만명으로 1위를 유지한 가운데, 티빙이 전 지표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키웠습니다.
8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3월 기준 OTT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넷플릭스가 1591만명으로 전월 대비 4.2% 증가하였습니다.
쿠팡플레이는 8.7% 늘어난 904만명으로 900만을 돌파했고, 티빙은 9.4% 증가한 802만명으로 800만 고지를 넘었습니다. 웨이브는 2.4% 오른 384만명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디즈니플러스는 7.1% 감소한 377만명에 그쳤습니다. 티빙과 웨이브의 통합 MAU는 1187만명으로 전월 대비 7.0% 증가했습니다.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에서는 다른 양상이 나타났습니다. 넷플릭스의 3월 평균 DAU는 354만명으로 전월 대비 3.6% 감소하였으며, 반면 티빙은 16.2% 증가한 161만명을 기록하여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넷플릭스와의 DAU 격차도 190만명 수준으로 좁혀졌습니다.
쿠팡플레이는 1.3% 늘어난 87만명, 웨이브는 0.7% 줄어든 83만명이었고, 디즈니플러스는 14.1% 감소한 46만명으로 부진했습니다.
총 사용시간에서도 티빙의 약진이 두드러졌습니다. 넷플릭스가 2.8% 증가로 1위를 유지하였지만, 티빙은 26.1% 늘며 성장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쿠팡플레이 18.7%, 웨이브 9.3% 순이었고, 디즈니플러스는 9.6% 감소했습니다.
티빙의 경우 이용자를 확보하는 데 야구 중계 효과가 크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WBC부터 KBO리그 개막까지 이어진 야구 콘텐츠가 이용자의 반복 방문을 이끌었으며, 웨이브와의 콘텐츠 교류 및 MBC·JTBC 등 외부 채널 흥행 드라마의 리텐션 효과도 작용했습니다.
넷플릭스의 경우 BTS 생중계 효과로 MAU와 신규설치는 증가했지만 평균 DAU는 오히려 감소하였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대형 이벤트가 일시적인 이용자 유입에는 효과적이지만, 지속적인 재방문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일상적으로 소비할 수 있는 콘텐츠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한 가입자 규모보다 매일 플랫폼을 찾게 만드는 콘텐츠 경쟁력이 OTT 시장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