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폭풍이 그리스 일부 지역을 강타하면서 크레타 섬이 오렌지색으로 물들었습니다. 그리스 국립 기상청은 초강력 폭풍 에르미니오의 영향으로 전국 대다수 지역에서 장시간 강한 비와 강풍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에르미니오는 매우 강력한 9등급 저기압 폭풍으로, 지난 1일 크레타 섬을 중심으로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폭풍으로 인해 아티카 지역에서 한 명이 사망하고, 거리가 침수되며 항공편이 변경되었습니다.
지중해 연안은 봄철에 사하라 사막에서 남풍이 분다는데, 이번에는 에르미니오로 인해 사막의 모래 먼지가 대기 높은 곳까지 올라가 크레타 섬 전체가 붉은 색으로 뒤덮였습니다. 기상 당국은 악천후가 3일부터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하나, 일부 지역에서는 불안정한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