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철강, 알루미늄, 구리 함량이 높은 완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조치가 발표되면서 한국의 가전 및 제조업 분야가 비상 상황에 처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세탁기, 냉장고와 같은 철강 함량이 높은 제품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가격 경쟁력이 약화될 수도 있습니다.
이번 조치에 따르면, 전체 중량의 15%를 초과하는 철강, 알루미늄, 구리 함량을 가진 제품에는 제품 가격의 25%에 해당하는 관세가 부과됩니다. 이 조치는 오는 6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이전의 복잡한 관세 산정 방식을 단순화하기 위한 것으로, 미국 정부는 이를 행정적으로 보다 효율적이고 강력한 조치로 설명했습니다.
특히 한국 기업들은 세탁기, 냉장고, 공조기와 같은 제품들이 철강 함량이 높아 25% 관세 부과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부담이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이미 수익성이 압박받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 관세는 수출 채산성을 크게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의약품 분야에서도 미국은 생산되지 않는 의약품에 최대 100%의 관세를 부과하고, 한국, 일본, 유럽연합은 각각 15%와 10%의 낮은 관세율이 적용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도입한 '해방의 날' 1주년을 맞아 발표된 것으로, 글로벌 물가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