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이 제공하는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의 주요 제품인 코딩 도구 '클로드 코드'의 소스 코드가 직원의 실수로 유출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미 보안 기업 퍼즐랜드의 최고기술책임자에 따르면 클로드 코드의 소스 코드가 전 세계 개발자들이 이용하는 패키지 저장소 'NPM'을 통해 유출되었는데, 이 코드에는 암호화된 코드를 원래 형태로 복원할 수 있는 '맵' 파일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로써 개발자들은 클로드 코드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유출된 코드는 51만2000줄 이상이며 1900개의 파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코드는 깃허브 등의 코드 공유 플랫폼에 여러 차례 재게시되었습니다. 다행히 앤트로픽의 대형언어모델인 클로드 오퍼스·소넷·하이쿠 등 핵심 AI 모델은 이번 유출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고는 해킹이 아닌 내부 직원의 실수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앤트로픽은 주로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사업을 진행해왔으며 클로드 코드 등의 개발 도구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소스 코드 유출로 앤트로픽의 핵심 영업기밀과 노하우 등이 외부로 노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최근 1주일 사이 두 번째로 발생한 앤트로픽의 핵심 자산 유출 사고입니다. 이전에도 회사 콘텐츠 관리 시스템 설정 오류로 차세대 AI 모델 '클로드 미소스(Mythos)' 관련 제원이 일부 노출된 사례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