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란 중부 이스파한의 대형 탄약 저장시설을 공격해 2천파운드(약 907㎏)급 벙커버스터 폭탄을 투하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벙커버스터는 강한 중량과 관통력을 이용해 지하 구조물을 파괴하는 무기로, 이번 공격에서는 지하 탄약고와 터널형 저장시설을 겨냥했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군은 전날 밤 이스파한의 탄약고를 향해 다수의 벙커버스터 폭탄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미국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는 이 공습을 담은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는데, 해당 영상은 폭발과 함께 화염과 연기가 치솟는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
이란 측은 이번 공습 사실을 인정했지만, 정확한 피해 규모나 시설의 위치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스파한은 이란의 핵·미사일 시설이 밀집한 전략 요충지로, 미국은 과거에도 이곳을 타격해 왔습니다. 미국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겨냥해 GBU-57 등 초대형 벙커버스터를 사용한 적이 있으며, 이번 공격 역시 이를 재활용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