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이 국가 공공보건의료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한다. 새로운 병원 정보화 사업과 중앙감염병병원 건립을 포함한 신축 이전을 통해 전국 공공병원을 연결하는 데이터 허브 역할을 강화하고 국가 공공보건의료 체계를 고도화하는 계획이다.
국립중앙의료원장인 서길준은 취임 1주년 간담회에서, "지역·필수·공공의료 정책을 조정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하고, 디지털 전환을 통해 공공의료 데이터 품질을 향상시키고 의료 정책 대응 역량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주요 추진 사업으로는 의료원 신축이전과 중앙감염병병원 건립, AI를 활용한 병원정보화가 제시되었다.
의료원은 서울 방산동 미공병단 부지에 본원과 중앙외상센터, 중앙감염병병원 등 총 776병상 규모의 신축 이전 및 중앙감염병병원 건립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1조778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 상반기에 착공하고, 2030년 준공할 계획이다.
새로운 중앙감염병병원은 감염병 전문병원 기능 뿐만 아니라 교육, 연구, 정책지원 등을 통합하여 국가 중심병원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며, 공공병원 전반에 걸쳐 확산 가능한 표준화된 클라우드 기반 병원정보화시스템(HIS)도 구축할 예정이다.
서원장은 "2028년에 정식 가동될 클라우드 기반 HIS를 위해 과학기술부 공공의료기관과 협력하여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민간병원과 기업과의 데이터 협업도 활성화할 것"이라며, 응급환자 이송 시범사업,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확대, 주 4일제 시범 운영, 치매안심재산관리 시범사업 등 다양한 혁신사업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