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일본에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항행의 자유를 강조하는 공동 성명에 참여를 요청한 가운데, 해당 아이디어가 처음에는 영국에서 시작되었다고 전해졌습니다. 이란과 관련한 다자 협력 논의는 영국의 제안으로 시작되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19일 보도했습니다.
영국은 유럽연합(EU), 호주, 일본 등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에서 항행의 자유를 강조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하자는 아이디어를 제안했으며, 초기 논의에는 미국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후 미국이 일본에 공동 성명 참여를 요청하면서 논의가 본격화되었습니다.
미국 국방부 장관은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과 통화하며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항해를 위한 해상 태스크포스(TF) 구성과 공동 성명 지지를 요청했지만, 자위대 파견을 직접 요구하지는 않았다고 알려졌습니다. 일본 정부 내부에서는 항행의 자유와 해협 안정과 관련된 공동 성명에 긍정적인 기류도 있지만, 외교 채널에서는 일부 온도 차가 느껴지고 있다고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바뀌며 미국의 의도를 파악하기 어려워하는 상황에서, 일본 정부는 다자 협력 참여 여부를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미국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