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버튜버(Vtuber·가상 유튜버) 관련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이 기술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감정을 드러내고 상호작용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이를 통해 2032년에는 74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버튜버 시장을 선점하고자 한다.
네이버는 지난해부터 자체 R&D 과제를 진행하며 버튜버 지원을 위한 기술을 개발 중이다. 주요 기술로는 3D 버튜버-스트리머 얼굴 표정의 실시간 추적을 기반으로 한 감정 자동 적용, 실시간 인터랙션 기반 AI 3D 버추얼 스트리머·버추얼 휴먼 개발, 그리고 버추얼 공연·뮤직비디오 콘셉트 및 스토리보드 자동 생성 기술 등이 있다.
첫 번째 과제는 실시간 대화, 감정 분석, 표정·모션 자동 생성이 통합된 자율형 AI 3D 버추얼 스트리머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를 통해 고확장 인터랙티브 방송 모델과 AI 기반 버추얼 지적재산권(IP) 제작·운영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두 번째 과제는 버추얼 공연·뮤직비디오를 위한 프리프로덕션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제작 기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하며, 고품질 버추얼 콘텐츠의 효율적인 생산 구조를 구축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네이버는 감정을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고품질 버추얼 캐릭터를 개발하기 위한 기술도 개발 중이다. 스트리머 얼굴의 랜드마크를 추적하고 감정을 표정에 자동 적용하여 시청자와의 몰입감 높은 소통이 가능하도록 한다.
네이버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버튜버 시장을 선도하고, 모바일 라이브 스트리밍 애플리케이션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와 버추얼 콘텐츠 전문 제작 스튜디오 '모션스테이지'를 운영하며 생태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인텔마켓리서치에 따르면, 버튜버 시장은 2024년 53억6000만달러에서 연평균 38.5%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네이버는 이 시장의 잠재력을 향한 투자와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