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진이 수명 연장과 노화 지연에 관련된 중요한 발견을 하였습니다.
KAIST의 이승재 생명과학과 교수팀은 김윤기·이광록 교수팀과 함께 RNA 분해 효소 '알엔에이즈케이(RNASEK) 단백질'이 노화를 늦추고 수명을 연장하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RNA의 한 형태인 '원형 RNA'이 노화를 유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새로운 현상을 발견했음을 보여줍니다.
연구진은 원형 RNA가 세포에서 쌓이면서 노화 지표로 작용하던 것을 RNASEK가 제거하여 노화를 늦추고 수명을 연장시킨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RNASEK가 원형 RNA의 독성을 막아 주어 세포 기능을 유지하고 노화를 방지하는 것도 확인하였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예쁜꼬마선충을 비롯한 생쥐, 인간 세포에서도 나타난 것으로, RNASEK가 포유류에서도 노화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번 연구는 RNA 수준에서 노화를 조절하는 메커니즘을 밝혀내었으며, 향후 노화와 퇴행성 질환 치료 전략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구 결과는 몰리큘러 셀(Molecular Cell) 저널 2월 24일자에 발표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