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사이 전쟁이 진행되는 가운데,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쿠바에 대한 군사행동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면서 "쿠바를 차지하는 것을 영광으로 여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기자의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쿠바를 해방하거나 점령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피델 카스트로의 지배 아래 미국과 대립해온 쿠바는 미국 대통령들의 발언 중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적으로 '점령하겠다'고 말한 첫 대통령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쿠바에 대한 군사조치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란 문제에 집중하겠다는 발언을 한 이후에도 다시 군사작전을 고려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행정부는 지난 1월부터 쿠바에 대한 석유 봉쇄 작전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석유 부족으로 전력망이 마비된 쿠바는 전국적인 정전과 식량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쿠바 대통령은 미국과 대화 중이며 경제 개방을 약속했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디아스-카넬 대통령이 물러나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카스트로 일가의 지도력 회복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업가 시절부터 쿠바의 경제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