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의 전쟁으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국내 해운사인 장금상선이 대형 유조선을 활용해 상당한 이익을 올리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사태에서 한국의 장금상선이 주목받는 기업 중 하나로 손꼽혀 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장금상선은 전쟁의 본격화 직전에 초대형 원유 운반선 36척을 매입하거나 임대함으로써 선박을 사전에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하면서 원유 운송과 저장에 어려움이 생기자 유조선의 임대 수요가 급증했습니다.
특히 석유 저장 공간 부족으로 바다 위에 유조선을 활용하려는 요구가 늘어나자, 장금상선은 페르시아만 인근에서 대기 중인 유조선을 원유 저장용으로 임대해 높은 이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장금상선은 원유 저장용으로 유조선 한 척을 임대해 하루 약 50만달러를 받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10배 이상 오른 금액으로, 중동에서 중국까지 원유를 운송하는 운임은 배럴당 약 20달러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해 평균 운임인 약 2.5달러의 약 8배에 달하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전쟁이 종결된다 해도 현재의 원유 운송 문제와 저장 부족은 급속히 해결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장금상선과 같은 유조선 선주들이 상당 기간 동안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