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문샷 AI가 180억달러의 기업가치로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는 단 3개월 만에 몸값이 4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실리콘밸리 리더 기업과 경쟁하는 중국 AI 개발사에 대한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문샷 AI는 최대 10억 달러의 펀딩 라운드를 진행 중이며, 이번 투자 과정에서 180억달러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았다. 이는 올해 초에 100억달러의 가치로 7억달러 이상을 확보한 것과 비교해 급성장한 것이다.
구체적인 투자자 명단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알리바바 그룹, 텐센트 홀딩스, 5Y 캐피털 등 기존 투자자들이 이번 라운드에 참여했다. 문샷 AI는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 AI 기업과의 경쟁에서 세계적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중국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열기를 반영한다.
문샷 AI는 '키미 K2.5'를 기반으로 한 '키미 클로'를 출시하여 시장 흐름을 선점했으며, 서비스 출시 이후 매출이 급증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 회사는 칭화대학교 출신 양즈린이 설립했으며, 챗봇 구독 서비스와 기업용 기술 제공을 주요 수익원으로 삼고 있다.
중국 모델 개발사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함에 따라, 미국 트로픽은 문샷 AI와 다른 중국 기업들이 자사 모델인 '클로드'의 결과물을 무단 추출하여 제품 성능을 향상시키는 '증류' 행위를 한다고 주장하며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