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이동통신(3G) 종료 논의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KT와 SK텔레콤의 3G 가입 회선은 전체의 1% 수준에 머물렀다. 이통사들은 AI 시대에 전력을 적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 시기에 3G 전국망을 운영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통사들이 이용자 보호대책을 강조하며 연내 3G 종료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3G 휴대폰 가입 회선은 작년 10월 기준으로 약 44만6,306개로 전체 휴대폰 회선의 0.8%를 차지했다. 3G 데이터트래픽은 24TB로 기록되었다. SK텔레콤은 23만9,996명, KT는 4만7,513명, 알뜰폰은 15만8,797명의 3G 회선을 보유했다. 3G는 IoT 회선에서도 활용되는데, 이를 포함하면 양사의 전체 가용회선의 1%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KT와 SK텔레콤은 작년 3G 종료에 대한 절차를 시작하지 못했다. 일반적으로 통신 서비스 종료는 이통사의 선언 및 추가모집 중단, 이용자보호 대책 및 정부 신청, 그리고 정부의 평가 및 허가로 진행된다. 하지만 두 이통사는 지난 해 해킹 사건 후 정부와 실질적인 논의를 진행하지 못했다. 올해에는 3G 종료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KT와 SK텔레콤은 서로 다른 속도로 진행할 것으로 예측된다.
국가적인 자원 효율화 측면에서 3G 종료를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3G 인프라는 많은 전력을 사용하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최신 AI데이터센터 4~5개를 운영할 수 있는 전력이 필요하다. 세계 주요 통신사들은 이미 2022년까지 3G 서비스를 종료했으며, 한국도 이러한 흐름을 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용자 보호를 고려한 LTE·5G 전환 과정도 중요하지만, 3G 종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비자와 기업 이용자와의 협의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 등 첨단 인프라의 전력 문제가 사회적으로 중요하며, 앞으로는 6G 네트워크까지 많은 전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용자 보호를 전제로 전력 문제를 고려하여 3G 종료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