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회장 정의선은 미국 전기로 제철소에서 만든 철강을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로봇 '아틀라스'와 스페이스X 같은 로켓에도 공급할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정 회장은 현지시간 4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도널슨빌에서 열린 '현대제철-포스코 루이지애나 전기로 제철소(HPLS)' 기공식에서 미국산 철강의 아틀라스 적용을 지지한다며 "스페이스X 같은 로켓 기업에도 공급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HPLS는 현대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이 58억달러(약 8조원)를 투자해 미국에 설립한 첫 전기로 제철소로, 현대차그룹이 지분 80%를 투자하고 포스코그룹이 20%를 투자했습니다. 2029년부터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며, 연간 270만톤 규모의 강판을 생산하여 현대차그룹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량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정 회장은 이 프로젝트를 현대차그룹과 미국 간의 협력의 핵심으로 평가하며 "관세 문제에 연연하지 않고 더 나은 제품을 만들어 차량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현지에서 생산된 철강은 현대차·기아뿐만 아니라 북미 완성차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현대차 사장도 "HPLS 철강을 우리 차에 사용하고 싶다"며 다른 완성차 업체들과의 협력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