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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계의 IT 강화 정책, 장애와 해킹에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

정책금융권이 전산장애와 재해,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정보기술(IT) 인프라의 '복원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고 예방을 넘어 핵심 데이터를 보호하고 금융서비스를 신속하게 정상화할 수 있도록 백업·재해복구(DR) 체계를 고도화하는 데 투자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수출입은행은 노후 IT 인프라를 정비하면서 백업과 재해복구(DR)

이정원기자

Sep 06, 2026 • 1 min read

금융권은 전산장애, 재해, 그리고 사이버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정보기술(IT) 인프라의 '복원력'을 강화하는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사고 예방뿐만 아니라 핵심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금융서비스를 신속하게 정상화할 수 있도록 백업·재해복구(DR) 체계를 고도화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금융권 측에 따르면, 한국수출입은행은 노후 IT 인프라를 개선하면서 백업과 재해복구(DR) 체계를 함께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서버나 네트워크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을 넘어, 운영 시스템과 백업, 재해복구센터를 하나의 체계로 통합하여 금융업무 중단을 최소화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핵심은 운영 데이터와 복구 수단이 동시에 손상될 가능성을 방지하는 것입니다. 백업 데이터를 다양한 저장공간과 원격지에 분산하여 보호하고, 재해복구센터의 복제본을 외부 공격으로부터 격리시켜 데이터의 무단 삭제나 변조를 방지합니다. 또한, 랜섬웨어나 악성코드의 비정상 활동을 탐지하고 중요 백업 데이터 삭제에는 추가 보호 조치를 시행합니다.

최근 사이버 공격이 운영 시스템 뿐만 아니라 백업 데이터까지 겨냥하는 경우가 늘면서, 복구 수단 자체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이에 금융 IT는 단순한 데이터 복제·보관을 넘어 백업본을 공격으로부터 격리시키고 실제 복구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업은행에서도 이 같은 추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IBK기업은행은 재난 상황에서도 금융서비스를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하남 데이터센터의 전력 공급망을 이중화하고, 베트남 현지법인에도 데이터센터와 재해복구센터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국내 핵심 인프라와 해외 금융망을 통합하여 업무 연속성을 보장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정책금융기관은 수출기업과 중소·중견기업, 그리고 첨단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따라서, 핵심 전산시스템의 장기간 중단은 기업의 대출, 외환·송금, 그리고 정책자금 집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에 비대면 금융과 실시간 금융거래가 확대되면서 IT 장애의 영향력도 커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정부 역시 IT 복원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입니다. 지난 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이후, 공공 부문에서도 IT 복원력이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었으며, 정보시스템의 중요도에 따라 복구목표시간을 설정하고 재해복구체계와 원격지 백업을 강화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권의 복원력 투자가 단순한 보안 강화를 넘어 핵심 서비스의 연속성을 보장하는 인프라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정책금융권도 같은 방향으로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security #finance

에이테크뉴스 이정원기자(ethegarden@nolm.kr)